가난한 어린 시절 강조하던 이재명이 쓰는 로션은? ‘에르메스’…野 “서민 코스프레 민낯”

가난한 어린 시절 강조하던 이재명이 쓰는 로션은? ‘에르메스’…野 “서민 코스프레 민낯”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2.02.0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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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자 월간조선 보도 캡처.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찢어지게 가난했다’, ‘소년공’ 등 가난을 강조해왔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사용하는 로션이 명품 브랜드로 알려진 ‘에르메스 로션’인 것으로 전해진데 대해, 국민의힘은 4일 “이재명 후보 배우자의 사적 비서 역할을 해야만 했던 제보자가 진실을 쏟아내면서 이 후보 가족들의 위선과 코스프레 장막이 걷히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최지현 선거대책본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후보 일가의 서민 코스프레, 민낯이 명명백백히 드러났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앞서 <월간조선>은 지난 3일 전 경기도청 비서실 소속 7급 공무원이었던 A씨와 경기도청 총무과 소속 5급 공무원 배 씨와의 텔레그램 대화를 보도했는데, 해당 텔레그램 대화에서 배 씨는 A씨에게 “OOO한테 로션 받아서 교체해 놓고 남은 거 두개 합체 시켜 봐요”라고 지시했고, A씨는 “O비서에게 받아서 새 거는 지사님 욕실에 비치했고, 남은 건 모아서 거실에 두었습니다. 영수증은 O주무관 주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A씨는 새 로션과 다 쓴 로션 공병 사진 두 장을 배씨에게 보냈다.

A씨가 이 후보 욕실에 비치했다는 로션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제품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 최지현 부대변인은 “제보자가 이 후보 욕실에 직접 갖다 둔 에르메스 로션은 해외명품 중 최고가 브랜드 제품이라고 하는데, 그런 제품이 있는지도 몰랐다는 반응이 대다수”라며 “그간 이 후보와 민주당은 국민을 재산으로 갈라 치면서 이 후보의 가난한 시절, 검소함을 강조해왔다. 이는 ‘서민 코스프레’였나”라고 따져 물었다.

최 부대변인은 이어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 퇴임 후에도 제보자는 3주간 공관을 드나들며 이 후보가 남겨둔 약과 옷가지를 가져오는 심부름을 했다”면서 “도지사 공관은 공용물인데, 지사를 그만둔 즉시 왜 비우지 않았는가. 공사 구분은 공직자의 제1의 덕목”이라고 지적했다.

최 부대변인은 “이 후보는 작년 8월 한 유튜브 방송에서 ‘아들이 대기업 다 떨어지고, 직원 5명짜리 회사에 취업했다’고 했는데, 이 말만 들으면 가까스로 규모가 작은 회사에 취업한 것으로 들린다”며 “실상은 이 후보 아들은 수천억원대 자금을 운용하는 사모펀드 회사 HYK에 경력직으로 입사했다. HYK 대표는 이 후보 아들이 ‘누군가의 추천’에 입사했으나 누군지 밝힐 수는 없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청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에 사적 추천을 통해 입사한 아들에 대해서도 마치 어려운 직장생활을 하는 것처럼 코스프레를 한 것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최 부대변인은 “이 후보 배우자는 소탈한 이미지를 내세웠지만 알고 보니 집 근처 병원도 혼자 가지 않고 배소현 사무관을 수행시키고, 제보자가 미리 코로나 문진표까지 작성해 받아 둔 출입증을 받아 병원에 들어갔다”며 “국민들 중 누가 이런 마님 행차를 한단 말인가.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그 가족들은 국민 위에 군림하려 들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후보와 가족들의 위선과 코스프레 가면이 벗겨졌다. 민낯이 드러난 이상 국민들의 심판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며 “이 위선적 정권과 민주당을 심판하는 방법은 정권교체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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