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주택 거래량 전년 대비 42.5% 급감...거래절벽 심화

지난해 11월 주택 거래량 전년 대비 42.5% 급감...거래절벽 심화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2.01.0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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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지난해 11월 전국 주택 거래량이 1년 전과 비교해 40% 넘게 줄면서 ‘거래 절벽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 전국의 주택 매매량이 총 6만7159건으로 전년 동월(11만6758건) 대비 42.5%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전달(7만5290건)과 비교하면 10.8% 줄었다.

수도권(2만6365건)은 전년 동기 대비 35.9% 줄었고, 지방(4만794건)은 46.1% 감소했다.

주택 매매량은 작년 3월 10만2000여건에서 4월 9만3000여건으로 줄어든 뒤 6∼8월 8만9000여건, 9월 8만2000여건, 10월 7만5000여건에 이어 11월 6만7000여건으로 계속 줄었다.

수도권은 2만6365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5.9%, 지방은 4만794건으로 46.1% 각각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가 4만1141건으로 전월 대비 15.7%, 전년 동월 대비 54.1% 각각 줄었다. 아파트 외 주택은 2만6018건으로 전월 대비 1.8%,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4.0% 각각 감소했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지난해 11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19만2990건으로 집계됐다. 전달과 비교하면 1.6% 증가했고, 전년 같은 달보다는 11.2% 늘었다.

이 중 전세 거래량(10만6388건)은 전달보다 1.2%, 전년 동월 대비로는 5.7% 각각 늘었다. 월세 거래량(8만6602건)은 전월 대비 2.1% 증가했고, 1년 전과 비교하면 18.7% 늘었다.

작년 11월까지 누계 기준으로 월세 거래량 비중은 43.3%로, 전년 같은 기간의 40.5%보다 2.8%포인트(p) 높았다.

지난해 1∼11월 전국의 주택 인허가 물량은 44만8092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했다. 수도권은 22만7455가구로 1년 전보다 18.7% 늘었고, 지방은 22만637가구로 30.4% 증가했다. 서울의 인허가 물량은 7만7999가구로 전년 동기(4만5625가구) 대비 54.6%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가 33만9235가구로 전년 동기보다 28.4%, 아파트 외 주택은 10만8857가구로 12.8% 각각 증가했다.

작년 1∼11월 전국에서 착공한 주택은 50만1878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24만9428가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6.1%, 지방은 25만2450가구로 23.0% 각각 늘어났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38만4769가구)는 1년 전보다 18.0% 늘었고 아파트 외 주택(11만7109가구)은 24.5% 증가했다.

지난해 1∼11월 전국의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28만9022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전년 동기보다 16.0% 줄어든 12만8993가구, 지방은 14.8% 증가한 16만29가구다.

일반분양은 21만9147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고, 임대주택은 3만5398가구로 33.9% 늘었다. 조합원분은 41.6% 감소한 3만4477가구였다.

지난해 1∼11월 전국의 주택 준공 물량은 총 35만6036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7.1% 감소했다. 수도권은 20만6026가구로 전년 동기보다 9.2% 줄었고, 지방은 15만10가구로 26.0% 감소했다.

준공 물량을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26만7095가구)는 1년 전보다 21.9% 줄었고, 아파트 외 주택(8만8941가구)은 1.6% 늘었다.

[자료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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