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대출규제 했더니 ‘풍선효과’‥신협‧새마을금고 대출중단

시중은행 대출규제 했더니 ‘풍선효과’‥신협‧새마을금고 대출중단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11.3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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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금융당국이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가계부채 최소화를 위해 신용대출 총량관리에 돌입한 ‘풍선효과’가 상호금융권에 나타나고 있다.

그간 금유당국이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대출 총량관리에 들어가면서 시중은행의 대출이 막히자 새마을금고나 신협 등 대출이 가능한 쪽으로 사람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또 여기에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높이면서 상호금융권 등 금리 역전현상까지 벌어지면서 대출 수요가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9일 새마을금고는 주택 구입 목적의 자금 대출을 전면 중단했다. 새마을금고는 29일부터 입주 잔금대출을 포함한 신규 주택구매 목적의 주택담보대출을 접수하지 않으며, 모집법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도 전면 중단했다.

새마을금고의 이번 조치는 전국의 모든 새마을금고에 적용되며, 판매 중단 상품은 △ 가계 주택 구매 자금 대출 △ 분양주택입주 잔금대출 △ MCI 가계 주택 구매 자금 대출 △ MCI분양주택 입주 잔금대출이다.

금일에는 신협이 중단했다. 신협은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판매 등 신규 가계대출 판매를 한시적으로 전면 중단한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대출 재개 시점 또한 당분간은 미정으로 알려졌다. 다만 신협은 실수요자의 전세자금 대출과 만기 연장 고객의 대출은 취급할 예정이다.

한편 신협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지난 26일 기준으로 전년 대비 4.4%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돼 당분간 자금압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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