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재명에 묻는다’ 4탄…불법연행자 누구였으며 찾아간 시기 언제인가”

野 “‘이재명에 묻는다’ 4탄…불법연행자 누구였으며 찾아간 시기 언제인가”

  • 기자명 배소현
  • 입력 2022.01.2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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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국민의힘이 ‘이재명 후보에게 묻겠습니다’ 시리즈 4탄을 발표했다. ‘민주주의의 새로운 적(희대의 포퓰리스트 이재명)’의 내용과 관련해 이 후보에게 조속한 사실여부 확인과 해명을 요구하며 압박에 나섰다.

선대본부는 24일 ‘민주주의의 새로운 적(희대의 포퓰리스트 이재명)’과 관련해 “국민을 대신해 이재명 후보에게 질문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주의의 새로운 적(희대의 포퓰리스트 이재명)’은 ‘깨어있는 시민연대’가 대선후보를 검증하겠다며 공동편저로 낸 책이다.

선대본부는 우선 “불법연행자를 찾아 남영동 대공분실에 변호인 접견을 갔던 정확한 시기와 찾으려 했던 불법연행자는 누구였냐”고 일갈했다.

선대본부가 앞서 언급한 해당 도서에는 “이재명은 국정원이 자신을 대상으로 불법적인 뒷조사를 했다며 소송을 건 적이 있다. 그러나 성남시에 대한 국정원의 활동은 통상적인 직무범위 안에 잇는 것이었으며 위법적인 방법도 없었다. 그런 법원의 판단으로 결국 이재명은 패소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이재명은 이후에도 이런 비슷한 행태를 한 적이 있다. 영화 ‘1987년’을 언급하면서 자신도 80년대에 내곡동 안기부에 불법체포된 친구를 위해 ‘접견투쟁’하다가 독침과 권총으로 위협받기도 했다는...(아, 독침이라니...이건 상상력의 과잉인가, 결핍인가?) 그런데 안기부가 남산에서 내곡동으로 옮긴건 1995년이었다”고도 돼있다.

선대본부는 이어 “내곡동 안기부에 구속된 친구를 위해 매일 ‘접견투쟁’을 했다고 했는데 정확한 시기는 언제였고 구속된 친구는 누구였냐”고도 했다.

그러면서 “‘접견투쟁’을 증빙할 수 있는 당시 접견신청 기록을 언론에 공개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독침과 권총으로 위협받기도 했다’라고 했는데 사실이냐”며 “사실이라면 민주화 투쟁에 나섰고 인권변호사 활동을 했다는 이재명 후보가 당시 왜 기자회견 등을 통해 협박받은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침묵했냐”고 힐책했다.

또한 “접견하러 간 변호사이자 국민을 독침과 권총으로 위협하는 공권력에 맞서 싸우지 않은 것은 ‘두려워서 굴복’했다는 사실을 이제 와서 고백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끝으로 선대본부는 “대답하지 않거나 회피한다면 이재명 후보가 책 속의 내용이 모두 진실임을 인정한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에게 묻겠습니다’는 지난 17일부터 국민의힘 선대본부가 ‘민주주의의 새로운 적(희대의 포퓰리스트 이재명)’을 기반으로 사실 여부를 묻겠다는 취지로 연재해 온 시리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더퍼블릭 / 배소현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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