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그린 수소 항만조성사업’...친환경 수소에너지로 탄소중립 시스템 확립

‘동남권 그린 수소 항만조성사업’...친환경 수소에너지로 탄소중립 시스템 확립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07.0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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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소 항만 개념도

[더퍼블릭 = 임준 기자] 시대의 대세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이 항만과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도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최근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가 참여하는 ‘동남권 그린 수소 항만조성사업’의 대략적인 큰 그림이 보고서로 나왔다.

9일 부산시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이 만든 초광역 협력 프로젝트 기획 과제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수소 하역 장비 △수소 선박 △수소 이동식 전력공급장치 등으로 나눠 2025년까지 진행된다.

가장 기본적인 컨셉은 항만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를 줄이고 친환경 수소에너지를 활용하여 탄소 중립 실현을 목표로 하는 동남권 그린 수소 항만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 사업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초광역 협력 사업으로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가 세부별로 나누어 참여한다.

2025년까지 앞으로 5년 동안 29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수소를 활용한 하역 장비와 선박, 드론 등을 개발하고 수소연료전지로 항만에 친환경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수소하역 장비를 주관하는 경남도는 항만에서 사용하는 기존의 하역 장비를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로 움직이는 기술을 개발한다.

야드 트랙터·스트래들캐리어·지게차·탑핸들러 등의 하역 장비가 그 대상이다.

또한 관련하여 항만에 물류 운송 전용 수소충전소를 구축한다.

수소 선박 분야를 주관하는 부산시는 수소연료로 추진하는 선박(예인선·연안홍보선)을 개발하고 고정식 액체수소 저장시설과 풍력 기반 그린 수소 생산 기술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수소 이동식 육상 전원공급장치, 항만과 해양쓰레기 감시 수소 드론, 드론 수소충전소, 수소연료전지 개발 등을 주관한다.

이런 대규모 동남권 수소항만 사업에 세 지자체는 물론이고 부산대, 동아대, 한국해양대, 울산대, 부산항만공사, 한국선급, 한국자동차 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지역 수소 관련 선도 기업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업계 전문가는 “그동안 항만에서 이루어지는 작업에 온실가스와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등의 오염 물질이 대량 배출되었는데, 이번 친환경 수소를 활용한 항만 구축 사업이 성공한다면 차후 다른 지역에 모델이 될만한 수소경제 시스템을 조성하게 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자료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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