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국내 게임사 최초 실시간 AI 번역 엔진 개발…“서비스 국가·분야 확대할 것”

엔씨소프트, 국내 게임사 최초 실시간 AI 번역 엔진 개발…“서비스 국가·분야 확대할 것”

  • 기자명 김수호
  • 입력 2021.07.1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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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수호 기자] 엔씨소프트는 국내 게임사 최초로 자체 인공지능(AI) 번역 엔진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엔씨는 AI 번역 엔진을 자사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 ‘퍼플’에 적용하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자체 기술력으로 AI 번역 엔진을 개발하고, 게임 서비스에 적용한 것은 국내 게임사 가운데 엔씨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는 이용자가 ‘퍼플talk’에서 한국어와 영어 쌍방향 실시간 번역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퍼플에 입점된 모든 게임에서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AI 번역 엔진은 대만과 일본 퍼플에도 적용돼 대만은 중국어·한국어·영어 쌍방향 번역이 가능하고, 일본에서는 일본어·한국어·영어 쌍방향 번역 기능이 제공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일상적인 대화 외에도 게임 용어 및 구어 번역 부분에 특화된 번역을 지원하며, 각 게임별 전문 용어·채팅 은어·줄임말까지 인지해 해당 국가의 언어로 자연스럽게 번역할 수 있다는 것이 엔씨 측 주장이다.

엔씨는 AI 번역 엔진을 고도화해 대상 언어를 확대하고 자사 게임의 해외진출 시, 다양한 언어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AI 번역 엔진 개발을 총괄한 Language AI Lab 이연수 실장은 “게임을 시작으로 금융·미디어 등 다른 전문 영역의 번역까지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제공=엔씨소프트]

더퍼블릭 / 김수호 기자 shhaha0116@daum.net 

더퍼블릭 / 김수호 shhaha011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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