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료연대 총 파업에도 진료 차질 없을 것”

정부,“의료연대 총 파업에도 진료 차질 없을 것”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11.1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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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얼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의료연대) 내일 총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는 파업으로 인해 진료가 차질 빚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10일 <연합뉴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창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내일 의료연대 차원의 집회가 예고됐지만, 개별 의료기관의 파업이라기보다 간부를 중심으로 정책 개선을 촉구하는 집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진료 차질에는 큰 우려가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추후 꾸준한 정기회의를 통해 상호간 의견조율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정책관은 "오늘 파업할 예정이던 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대구가톨릭병원은 (어제) 노사 간 협의를 잘 마쳐 파업하지 않기로 했다"며 "복지부도 의료연대와 그간 3차례 회의를 통해 여러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앞으로 월 1회 정기 협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아울러 의료연대가 지적한 간호인력 등 의료진 인력난 해소 대책과 관련해서도 지난 9월 보건의료노조와의 노정 합의를 바탕으로 단기와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정책관은 "지난 9월 28일 코로나 병상을 운영하는 간호인력과 관련한 잠정배치 기준을 합의했고, 이달 초 코로나 환자 병상 운영 병원에 대해 이 기준을 안내했었다"고 하며, "이달 중으로 9개 병원 정도를 대상으로 해당 기준이 타당한지, 병상운영에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 모니터링하고, 이후 적정 간호인력 배치 수준과 시행 시점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정부는 이달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 대비해 중환자용 병상과 함께 의료 인력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 병상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대기 중인 의료 인력은 총 5079명으로 이 중 의사가 18명, 간호사가 4387명 등으로 집계된다.

다만, 지난해 정부의 중환자 병실 교육을 이수한 인력은 전체인원의 4분의1수준인 총 1132이다. 

(이미지-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더퍼블릭 / 최얼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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