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8월 '세계 전기차 경주대회'와 '서울관광축제' 동시 개최

서울시, 내년 8월 '세계 전기차 경주대회'와 '서울관광축제' 동시 개최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06.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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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내년 8월 서울에서 전세계 최고의 친환경 전기차들이 참여하는 레이싱 대회가 열린다.

또한 케이팝(K-POP) 등 한류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서울관광축제도 동시에 열린다.

18일 서울시는 선수와 운영인력 등 대회 관계자만 2000명 이상이 찾을 전망인 세계적인 레이싱 대회와 서울관광축제 등 2가지 빅 이벤트가 서울에서 동시에 개최된다고 밝혔다.

먼저 한국에서 이례적으로 세계적인 전기차 레이싱 대회인 '세계전기차경주대회 서울 대회(서울 E-프리 2022)'가 내년 8월 13~14일 이틀 동안 잠실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서울 E-프리 2022'는 올해 말부터 열리는 2021~2022 시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대회로 서울 대회가 사실상 결승전으로 치뤄질 예정이다.

세계전기차경주대회(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행사로, ‘포뮬러-E’로 불린다.

E-PRIX는 세계전기차경주대회의 도시별 대회를 의미한다. 2021~2022 시즌 전체 공식 일정은 오는 7월 세계 모터스포츠 협의회에서 별도 공식 승인 후 발표할 예정이다.

'세계전기차경주대회'는 한 번도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장르로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묵직한 엔진음 대신 저소음의 무공해 전기차가 세계 주요 도시들의 도심을 질주하며 속도와 기술을 겨룬다.

대회를 위해 서울을 찾을 관객은 물론, 전 세계 수억 명의 시청자들에게 서울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차세대 친환경 탄소중립을 위한 전기차 브랜드의 차량 경쟁도 눈여겨 볼만 하다.

대회는 2014년 베이징 대회(Beijing E-Prix)를 시작으로 7시즌 동안 매 시즌 뉴욕, 런던, 파리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포르쉐, BMW 등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이 팀을 꾸려 참가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서울 E-프리 2022'와 맞물려 글로벌 서울관광축제 '서울페스타 2022(SEOUL FESTA 2022)'도 내년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개최한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주춤했던 대중문화를 팬테믹이 풀릴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에 케이팝, 뷰티, 미식 등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큰 한류 문화를 중심으로 부활시킨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서울을 세계에 알리는 대표적인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빌보드차트 정상에 오른 방탄소년단(BTS)이 서울시의 서울관광명예홍보대사로, 세계전기차경주대회 글로벌 홍보대사로 동시에 활약하고 있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오세훈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세계전기차경주대회' 유치한 ‘포뮬러이코리아(FEK)’와 대회 주관 방송사인 ‘한국방송공사(KBS)’와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 E-프리 행사는 전 세계로부터 사람과 돈을 끌어 모을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이벤트"라며 "기대한 경제 효과를 더욱 크게 만들도록 서울시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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