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 임상3상서 효능 보여

에이치엘비,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 임상3상서 효능 보여

  • 기자명 김강석
  • 입력 2022.05.1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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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국내 의약품 전문회사 에이치엘비(HLB)가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이 간암을 대상으로 한 임상3상에서 효능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 허가를 준비하고 있다.

13일 HLB는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을 병용한 간암 1차 글로벌 임상3상 결과 1차 유효성 지표(primary endpoints)가 모두 충족돼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4월 시작된 간암 임상3상은 한국과 미국,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 13개 국가에서 54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임상은 전체생존기간(OS)과 무진행생존기간(PFS)을 1차 유효성 지표로 설정해 간암 1차 표준치료제인 ‘소라페닙’(상품명 넥사바)과 대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핵심 지표인 OS, PFS의 통계적 유의성이 모두 확보됨에 따라 HLB의 항암제 개발에 속도가 붙게 됐다.

HLB는 미국 FDA 신약승인신청(NDA) 준비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내년 1분기까지 최소 2개 암종에 대한 NDA를 신청한다.

한편 코스닥 상장사 HLB가 간암 1차 글로벌 임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회사 주가는 이틀째 급등세를 보였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LB 주가는 오후 2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8.38% 오른 4만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kim_ks02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강석 kim_ks02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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