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표준화 포럼’ 열려...국제 표준 위해 전문가 뭉쳤다

‘전기차 표준화 포럼’ 열려...국제 표준 위해 전문가 뭉쳤다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07.0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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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산학연이 힘을 모아 전기차 기술 표준화를 위한 ‘전기차 표준화 포럼’을 발족했다. 

이 포럼에서는 충전인프라, 전력망 등을 하나로 묶는 복합시스템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6일 서울 엘타워에서 전기차 표준화 포럼 창립 총회 및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포럼에는 관련 기업 및 표준 전문가 등이 참여해 전기차 표준에 대한 논의와 발전 방향을 모았다.

5개 분과로 나뉘었는데, 충전기(간사 기관 : 스마트그리드협회), 무선충전(카이스트), 전기이륜차(스마트E모빌리티협회), 배터리(전지협회), 차량(한국자동차연구원) 등으로 구성되며, 한국자동차공학회가 운영사무국을 맡는다.

이중 중점 추진 표준화 과제로 선정된 의제는 초급속 충전기의 국가 표준 마련과 시험장비 구축, 충전기 통신 규약 표준화 등이다.

이제 본격 보급될 출력 400kW급 이상 초급속충전기는 기존 공랭식 냉각과 다른 수냉식 냉각 기술 적용에 따른 새로운 기술표준과 안전기준이 요구된다.

포럼을 통해 현재 기술적 논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국가표준을 제정.보급하고, 표준에 따른 안전인증을 위한 시험장비를 적기 구축,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와 전력망의 양방향을 연결, 전기차를 단순 이동수단을 넘어선 에너지저장시스템(ESS)으로 활용키 위한 'V2G' 표준 개발도 추진한다.

더불어 주차와 동시에 충전이 가능하며 주행중에도 충전이 가능한 차세대 충전방식인 무선충전 기술의 국제표준도 선점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무선충전 핵심기술 3종의 국제표준안을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제안한 상태다.

국내 전문가의 공동 대응을 통해 2024년까지 국제표준 제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이 밖에 전기이륜차, 전고체 배터리 부문의 표준화와 관련 시험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전기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표준이 전기차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산학연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 소비자의 요구와 기술 발전을 선제적으로 표준에 반영하고, 핵심기술의 국제표준을 선점해 전기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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