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 하남시 전셋값 1년새 49.8% 올라

지난해 경기 하남시 전셋값 1년새 49.8% 올라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06.2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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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지난 1년 동안 경기 하남시 전셋값이 50% 가까이 올라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3일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5월 3.3㎡당 1245만2000원이었던 하남시의 아파트 전셋값은 올해 5월 1865만3000원으로 올라 상승률 49.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3.3㎡당 아파트 전세가격은 1019만6000원에서 1328만4000원으로 30.3% 올랐다.

이 기간에 용인시는 1085만원에서 1539만5000원으로 41.9% 상승했다.

화성시는 859만원에서 1207만3000원으로 40.5% 올랐고, 남양주시는 844만800원에서 1185만3000원으로 40.3% 상승했다.

광명시는 1431만4000원에서 2006만8000원으로 2000만원대로 뛰며 40.2% 올랐다.

이 밖에 ▲김포시 38%(788만8000원→1088만5000원) ▲성남시 36.2%(1749만2000원→2382만7000원) ▲광주시 35.8%(742만9000원→1008만8000원) ▲구리시 34.1%(1166만8000원→1564만6000원) ▲수원시 30.4%(1067만5000원→1392만원) 등의 순으로 경기도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5월 2억원이던 하남시 ‘덕풍현대’ 전용면적 59㎡는 지난달 3억8000만원에 전세계약됐다. 지난해 5월 3억5000만원이던 ‘하남자이’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4억9000만원에 전세계약을 체결했다.

이 같은 경기 지역 아파트 전셋값 급등세는 새로운 임대차법으로 전세 매물은 줄어들었지만, 개발 호재와 서울 강남에서 시작된 재건축 이주 수요 영향이 겹치면서 상승세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하남의 경우 지난 3월 지하철 5호선 하남선 전 구간이 개통하면서 서울 접근성이 좋아져 수요가 늘어났다”며 “여기에 바뀐 임대차법으로 매물까지 줄어들면서 전셋값이 급격하게 치솟았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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