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위드코로나’ 맞이 국제선 재개 ‘속속’…LCC 업황 개선 기대감

항공업계, ‘위드코로나’ 맞이 국제선 재개 ‘속속’…LCC 업황 개선 기대감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10.2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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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위드 코로나' 전환이 가시화되면서, 항공사들이 속속 하늘길을 열고 있다. 이에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LCC업계도 경영 정상화가 될 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9개월 만에 하와이 노선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 구오는 11월 3일부터 인천~호놀룰루 노선을 주 3회로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백신 접종률 증가에 따른 최근 방문객 증가 추세에 발맞춰 운항 재개를 결정했다는 것이 대한항공 측 설명이다.

하와이를 방문한 내국인 여행객의 숫자는 지난 1월 200여명에서 최근 월 1000여명으로 확대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괌 노선 운항 재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국토교통부로부터 괌 노선 운항 허가를 받았다.그 동안 국내선 취항을 공격적으로 단행해 온 LCC들도 국제선 운항을 준비 중이다.


에어서울은 오는 12월 23일부터 인천~괌 노선에 재취항할 예정이다. 인천~괌 노선은 주 2회 운항한다. 괌 외에도 사이판 등 신혼여행 수요가 있는 휴양지 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운항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다음달 5일부터 인천~태국 치앙마이 노선에 골프 관광 목적의 전세기 운항을 시작한다. 태국 정부는 내달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면 자가격리를 면제해 주는 등 주요 여행 지역에 대한 외국인 입국을 허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장기화로 풍비박산을 맞은 LCC업계의 업황이 다시 살아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이후 LCC는 적자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대형항공사가 코로나 돌파구로 화물 운송 사업을 택해 흑자 경영영을 이어가는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물론 LCC업계도 최근 화물 운송 비중을 늘리고 있지만 구조적 한계로 실적 개선까지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이번에 ‘위드 코로나’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 LCC업계에게는 한 줄기 희망이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가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막혔던 하늘길을 열면서  적어도 적자 폭을 줄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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