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3 출시에 힘입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2위 탈환…삼성전자는 1위

애플, 아이폰13 출시에 힘입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2위 탈환…삼성전자는 1위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10.1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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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지난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에 뒤쳐졌던 애플이 3분기에 다시 한 번 2위를 탈환했다. 삼성전자는 전 분기대비 점유율이 크게 상승하면서 1위를 사수했다.

18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캐널리스에 따르면, 애플의 올해 3분기 출하량 기준 시장 점유율은 15%로, 샤오미(14%)를 제치고 2위를 탈환했다.

앞서 샤오미는 지난 2분기 조사 당시 17%의 점유율로 2위를, 14%의 점유율로 애플이 3위를 기록했지만, 한 분기 만에 애플이 점유율 1%포인트를 끌어올리며 샤오미를 제쳤다.

이와 관련해 캐널리스는 최근 애플이 출시한 신제품 아이폰13 시리즈의 수요가 강세를 보인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전작인 아이폰12 시리즈가 출시 9개월 만에 1억 2000만대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판매량을 기록하자, 아이폰13 시리즈 역시 초도물량을 1억대 정도로 늘렸다.

실제로 지난 1일 국내에선 아이폰13 예약구매 사이트들이 개시되자마자 일제히 물량이 매진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샤오미는 지난 2분기 창사 이래 최초로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2위를 기록한 것을 두고 “3년 내 삼성전자를 제치고 세계 1위를 기록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한 분기 만에 또다시 애플에 뒤쳐지게 됐다.

반도체 등 부품 수급난으로 출하량 기준 전체 시장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캐널리스는 “부품 공급업체들은 가격을 올려 수요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내년까지 부족현상은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연말 성수기 고객 수요를 맞추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더퍼블릭 / 최태우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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