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국내 기업 중 99.9% 차지·근로자수 82.7%...매출액은 48.7%에 불과

중소기업, 국내 기업 중 99.9% 차지·근로자수 82.7%...매출액은 48.7%에 불과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10.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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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국내 기업 전체 중에서 99.9%가 중소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전체 근로자 중 82.7%가 중소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19년 기준 중소기업 기본통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중소기업 수는 직전 해인 2018년보다 3.8% 증가한 688만8000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에 종사자는 2.0% 늘어난 1744만명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중에서도 소상공인은 644만개로 93.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기업수는 도소매업이 166만1000개로 가장 많았고 부동산업(116만7000개), 숙박·음식점업(81만5000개) 등으로 소상공인 분야가 대다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업력별로 살펴보면 3년 미만 창업기업은 249만2000개(36.2%), 7년 이상은 276만6000개로 40.2% 비중이다. 기업형태로는 개인기업 비중은 88.3%, 법인기업 비중은 11.7%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중 구성원 수로 분류하자면 1인 기업이 71.2%로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2인 이상 기업은 28.8%(198만2000개)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기업의 매출액은 2732조1000억원으로 전체 기업 매출액의 48.7%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소상공인 매출은 957조원(17.1%)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구분하면 중소기업의 수도권 집중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소재 중소기업이 353만4000개로 전체 기업의 51.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중소기업 종사자는 53.9%, 매출액은 58.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대표자가 여성인 중소기업은 전체 중소기업의 40.2%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국내 기업의 99.9%이고 근로자의 82.7%가 근무하는 데 매출액은 절반도 되지 않는다. 이 지표로 한국 기업 문화가 대기업 위주로 편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건강하고 특화된 강소기업들을 많이 육성 발전시켜 건강한 기업 환경을 이루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자료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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