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등 제작 수입 차종 73만대 리콜...화재 위험 밝혀

현대차·기아 등 제작 수입 차종 73만대 리콜...화재 위험 밝혀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2.03.1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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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콜 차량

[더퍼블릭 = 임준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 등에서 제작 또는 수입한 8개 차종 73만2610대가 리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차, 기아,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8개 차종 73만261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기아에서 제작·판매한 투싼, 쏘렌토, 스포티지 3개 차종 72만7226대는 전기식 보조 히터 연결부의 내열성 부족으로 온도가 과도하게 상승할 경우 연결부 및 전기배선 손상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나타났다.

기아에서 제작·판매한 쏘울 4883대는 에어백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로 인해 충돌 사고 시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아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카니발 280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기인증 적합 조사 결과 3열 왼쪽 좌석 하부 프레임의 용접 불량으로 인해 3열 왼쪽 및 중앙 좌석 안전띠의 부착 강도가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에 해당한다. 국토부는 카니발에 대해 추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Peugeot e-208 Electric' 등 3개 차종 221대는 차량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로 인해 전기 공급 차단 상황이 아님에도 전기 공급이 차단되면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수 있다.

한편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각 제작·판매사의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제작사는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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