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79포인트(1.16%) 내린 2,962.42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81포인트(0.23%) 오른 3,004.02에서 출발했으나 곧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내년 코스피가 360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해 전 세계가 ‘공급망’ 문제를 겪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세계 경기가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위드 코로나’를 진행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러들었던 경기가 되살아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주가가 눌려 있는 것도 있고, 미중 간 갈등의 불씨가 잦아들면서 내년 1분기까지는 증시가 회복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내년 코스피 최고치를 3400에서 3600까지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KB증권 3600 △신한금융투자가 2850~3500 △하나금융투자 3480 △삼성증권 및 NH투자증권이 3400을 제시했다.
KB증권이 분석한 내년도 연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내년 3월 9일 예정된 대선 이후 신정부 출범에 따른 확장적 재정정책 기대감, 2년 연속 수출 호조세 등에 힘입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내년 상반기는 긍정적이지만 하반기에는 상대적으로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이 테이퍼링 선언 이후 금리를 인상할 수 있으며 내년 11월 미국 주간선거가 예정돼 있어 어느 때 보다 ‘변동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