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내년 기준금리 “경제상황 맞춰 ‘완급조절’”‥금융불균형 완화 ‘방점’

한국은행, 내년 기준금리 “경제상황 맞춰 ‘완급조절’”‥금융불균형 완화 ‘방점’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12.24 15:3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김미희 기자]한국은행이 지난달 11월 기준금리를 다시 인상하면서 사실상 ‘탈저금리 기조’를 선언한 가운데 내년에도 경제 상황에 맞춰 금리를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융불균형 완화에 ‘방점’을 둔 만큼 금리 상승이 예고되는 상황이다.

24일 한국은행은 ‘2022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 보고서에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2%)에서 안정되고 금융불균형 위험이 완화되도록 하겠다”며 기준금리 운용 방향을 밝혔다.

아울러 완화 정도 조정 시기에 대해서는 “대내외 위험요인의 전개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며 성장·물가 흐름과 금융불균형 상황,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의 영향 등을 고려해서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은은 물가와 관련해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중 목표 수준(2%)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내년의 경우 “글로벌 공급 병목 장기화, 수요측 압력 확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기대 등의 영향으로 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금융안정 측면에서 가계부채, 자산시장 등의 상황을 유의하면서 통화정책을 통해 ‘금융불균형 완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