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테일러시 반도체 공장 건설 본격화…내달 바이든 대통령 참석할까

삼성전자, 美 테일러시 반도체 공장 건설 본격화…내달 바이든 대통령 참석할까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2.05.2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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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텍사스주 테일러시 공장 부지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하는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이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착공에 돌입한다. 일각에서는 내달 개최될 것으로 알려진 착공식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참석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7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법인은 최근 온라인 소식지를 통해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 건설 추진 현황과 최신 사진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소식지를 통해 “땅 고르기 작업은 거의 완료됐고, 내부 도로 및 주차장 포장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기초공사와 지하 매설 작업은 6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국 테일러 반도체 공장은 2024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약 500만㎡(150만명) 규모로 조성된다.

테일러 반도체 공장은 제1공장을 운영 중인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에서 40km 떨어진 곳으로, 5G와 인공지능(AI), 고성능 컴퓨팅(HPC) 등의 분야에서 차세대 기술에 전력을 공급할 반도체 솔루션을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텍사스주 테일러시 공장 부지


삼성전자는 본격적인 건설에 돌입하기에 앞서 내달 중 테일러시에서 대대적으로 파운드리 공장 착공식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착공식에는 텍사스주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참석 가능성에 대해서도 점치는 분위기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더 많은 기업의 미국 투자를 이끌어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이번 행사를 ‘투자유치 성과’로 알릴 수 있다는 관측에서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측은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 착공식 일정과 관련해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998년부터 텍사스주에서 반도체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오스틴 공장은 14나노 공정을 주력으로 IT 기기용 전력 반도체와 통신용 반도체를 생산한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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