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원장·금융위원장 사의 표명...장제원 “후임 준비 마무리 되는 단계”

공정위원장·금융위원장 사의 표명...장제원 “후임 준비 마무리 되는 단계”

  • 기자명 신한나
  • 입력 2022.05.0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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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새 정부의 출범을 닷새 남겨두고 사임을 표명했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정위원장과 금융위원장이 사의를 표했다”고 전하며 “그런 분들은 (후임) 준비가 마무리 되는 단계”라고 밝혔다.

공정위원장과 금융위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정해져 있지만 통상 새 정부가 출범하기 전 임기가 남아있더라도 스스로 사의를 표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조 위원장과 고 위원장의 임기는 각각 올해 9월과 오는 2024년 8월까지다.

이에 따라 조만간 신임 공정위원장과 금융위원장 후보가 발표될 예정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공정위원장의 경우 공정거래 분야에 전문성 있는 법조인 출신 인사를 염두에 두고 인선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공정위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공정위 하도급정책자문단 위원을 맡았던 박해식 율촌 변호사, 공정위 경쟁정책자문위원을 역임한 홍대식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경제수석을 지냈고 현재 윤 당선인 정책특보인 강석훈 성신여대 교수 등이 있다.

금융위원장에는 금융정책국장과 사무처장을 역임한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유력 후보로 주상했으며 인수위 경제1분과 신성환 인수위원,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당초 최상목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가 유력 내정자로 거론됐었는데 최 간사가 대통령실 경제수석에 내정되면서 인선 논의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한편 장제원 실장은 사의를 표하지 않은 고위직 공직자의 경우 임기를 보장할 것인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사의를 표할지, 안 표할지는 모르니 지켜봐야 한다”면서 “그걸 무리하게 해서는 안된다”고 답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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