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비임금근로자 비중 23.9%...역대 최저수준

지난해 비임금근로자 비중 23.9%...역대 최저수준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2.02.03 15:3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자영업자를 비롯한 비(非)임금근로자 비중이 지난해 23.9%로 감소세를 이어갔으며, 이는 역대 최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근로자(2727만3000명) 중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 등 비임금근로자(652만명)는 23.9%을 차지했으며, 임금근로자(2075만3000명)가 76.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 통계에서 근로자(취업자)는 비임금근로자와 임금근로자를 합한 숫자로 기록된다.

비임금근로자는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를 포함한 근로 형태를 말하며 자영업자는 고용원 유무로 세분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 비해 임금근로자는 상용·임시·일용근로자로 나뉜다.

지난해 비임금근로자는 전년도(657만3000명)보다 0.8% 감소했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415만9000명에서 42만6000명으로 증가했지만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가 137만2000명에서 130만7000명으로, 무급가족종사자가 104만2000명에서 100만7000명으로 각각 줄었다.

임금근로자는 전년도의 2033만2000명보다 2.1% 증가했다. 

상용근로자가 1452만1000명에서 1488만7000명으로, 임시근로자가 44만3000명에서 463만4000명으로 각각 늘었고 일용근로자는 132만8000명에서 123만1000명으로 감소했다.

전체 근로자에서 비임금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외환위기 사태 이후인 1999년 이후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비임금근로자 비중은 관련 통계를 처음 작성한 1963년에 68.5%였고 최대치는 1964년의 69.3%였다.

이후 ▲1975년 50%대(59.4%) ▲1984년 40%대(47.1%) ▲1990년 30%대(39.5%)를 차례로 기록하는 등 낮아지다가 1996~1998년 36.7%→36.8%→38.3%를 나타내며 증가세로 전환하기도 했다.

1999년(37.6%)에 다시 낮아졌고 2010년에 20%대(28.8%)를 기록하면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 중 국내 비임금근로자 비중은 2019년 기준 8위로 아직도 높은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자료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