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실행 예정인 ‘위드코로나’...일상 회복 가능할까?

다음 달 실행 예정인 ‘위드코로나’...일상 회복 가능할까?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10.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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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다음 달 시행 예정인 위드코로나를 앞두고 시민들은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다시 대유행으로 확산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혼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방역 당국은 25일 공청회를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의 구체적인 이행계획 초안을 발표하고 오는 29일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에는 전 국민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율이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기준으로 제시한 70%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젊은층과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위드코로나에 대하여 반기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나 백신 접종률이 국민 70%를 넘었다는 것과 거리두기로 인해 소상공인의 피해가 막심한 이유를 기대의 이유로 들었다.

영업시간 제한을 푼다고 해서 갑자기 코로나가 급증한다는 것은 이제 큰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이에 비해 위드코로나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위드 코로나는 결국 방역수칙이 완화된다는 말인데 방역이 완화될 때마다 확진자가 늘었던 경험이 있으며 외국의 사례에서 섣불리 위드 코로나로 다시 코로나가 재유행이 된 사례를 꼽았다.

그러면서도 일각에서는 완화의 방법에 있어서 신중하게 단계별로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들도 나오고 있다.

지난 22일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팀이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체제 전환에 관한 국민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8일 동안 만 19~69세 108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6.5%가 ‘코로나19와 일상이 공존하도록 방역체계를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에 기대·우려를 묻는 질문에 ‘기대가 크다’는 응답은 32.9%를 차지했고, ‘기대와 우려가 반반이다’는 49.2%, ‘우려가 크다’는 17.9%를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일반 시민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졌는데 위드 코로나를 실시하지 않는다면, 사실상 코로나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렇다면 과거 신종플루 등과 같이 백신보다는 치료제를 더 조기에 개발하고 방역을 완화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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