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사회적기업 (주)샤콘느, 국내 최초 유아동 전용 오페라 클래식 콘서트 정기 개최

예비사회적기업 (주)샤콘느, 국내 최초 유아동 전용 오페라 클래식 콘서트 정기 개최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0.07.03 15:3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부산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예비사회적기업인 (주)샤콘느가 아동을 위한 다양한 클래식연주를 매주 수요일, 토요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3일 밝혔다.

(주)샤콘느는 부산 해운대 해리단길에 위치한 카페 겸 클래식 공연장 ‘살롱 샤콘느’를 2018년부터 운영중이며, 지금까지 약 200여회의 공연을 개최하는 등 아티스트를 지원하기위한 예비사회적기업이다.

(주)샤콘느는 처음에는 성인공연만을 진행했지만 2019년 8월부터 4 ~ 10세 유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키즈 클래식 공연을 시작했다.

유아기에 클래식 음악을 접하면 지능이 발달하고, 정서가 안정되어 집중력이 강화된다는 ‘모차르트 효과’ 때문에 해외에서는 많은 아이들이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자라고 있지만, 우리 나라의 클래식 음악회에는 미취학 아동이 동반되지 않는 공연이 대부분이라 아이들이 클래식 라이브 연주를 듣기 힘들었다.



따라서 (주)샤콘느는 아이들을 위한 클래식 음악 공연을 정기적으로 시작했다.

거기에 보통의 클래식 연주회가 아닌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가해 집중력이 짧은 아이들이 더 오래 들을 수 있도록 공연을 기획했다.

왈츠를 연주할 때는 아이들이 일어서서 왈츠 춤을 추기도 하고, 결혼행진곡을 연주할 때는 실제 아이들이 결혼식처럼 행진을 해보기도 한다.

조용한 분위기의 클래식 콘서트가 아니라, 귀로 듣고, 눈으로 보고, 몸으로 체험하며 느끼는 오감 만족 클래식 콘서트다.

최근에는 샤콘느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들과 오페라 클래식, 율동 클래식을 새롭게 기획했다.

기존에 길고 어려운 오페라 스토리를 각색 해 쉽고 재미있는 스토리를 만들어 냈다. 또한 중간에 클래식 음악을 추가하고, 클래식 음악에 한국어, 영어 가사를 붙이고 율동도 추가해 아이들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1시간 가까운 시간이지만, 같이 노래하고 춤추다보면 아이들은 지루해하지 않고 끝까지 콘서트에 집중할 수 있다.

아이들이 듣는 클래식 음악이라 유치하지 않을까 하지만, 아이와 함께 공연을 관람하는 엄마 아빠들이 더 좋아하는 콘서트가 바로 샤콘느의 ‘키즈클래식’이다.

이 같은 이유로 세 딸의 엄마인 ㈜샤콘느의 윤보영 대표는 바이올리니스트로 ‘키즈클래식’을 직접 기획·공연하고 있다.

최근 (주)샤콘느는 마술피리 카르멘 투란도트 등 오페라 율동 동요를 제작해 멜론 등 음원사이트에 등록할 예정이다.

(주)샤콘느의 윤보영 대표는 “해외에서 음악을 공부할 때, 온 가족이 함께 클래식 음악을 듣고, 즐기는 문화가 너무 부러웠다”며 “이러한 문화를 한국에도 만들고 싶어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음악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클래식 음악은 어려운 것이 아니며 재미있게 음악을 듣고 느끼다보면 클래식 음악과 친숙해질 수 있어, 음악을 교육이 아닌 놀이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같은 문화를 만드는 것이 샤콘느의 역할이며 사회적경제기업의 취지에 맞게 우리 아이들을 정서발달을 위한 다양한 클래식 음악 컨텐츠들을 계속해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daum.net 

더퍼블릭 / 최태우 therapy4869@daum.net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