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페이퍼 진주 공장서 노동자 감전사…사고 경위 조사 중

무림페이퍼 진주 공장서 노동자 감전사…사고 경위 조사 중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08.1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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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림페이퍼 진주공장 감전사고 현장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인쇄용지를 생산하는 회사인 무림페이퍼 작업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무림페이퍼는 이도균 대표가 이끌고 있는 인쇄용지 생산 전문 기업이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새벽 경남 진주시 상평동 무림페이퍼 진주공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 A(51)씨가 전기에 감전돼 사망했다.

A씨는 해당 펄프장 잔여물을 없애려고 물청소를 한 뒤 정상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감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즉시 동료 직원들에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안타깝게 목숨을 잃고 말았다.

이에 고용노동부진주지청과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사고조사를 착수했고, 해당 작업기계에 대해 작업중지명령을 내렸다.

경찰 역시 정확한 사고 경위 및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다.

만일 안전 관리 소홀에 의한 사고라면 무림페이퍼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그늘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중대재해법은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업주에 대한 형사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이다. 해당법안은 지난 1월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으며 내년 1월에 시행된다.

해당 법안은 산업현장에서 후진국 수준의 안전사고가 반복되고 국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기업에 경각심을 주기 위해 추진됐다.

진주 무림페이퍼 공장에서 사망사고가 일어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8년 4월에도 직원 B(21)씨가 대형롤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해당 공장은 그동안 24시간 가동체제로 운영돼왔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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