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부산을 디지털금융도시와 창업충심도시로 발전시키는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16일 부산시의회에서 연 제1차 정책 발표에서 “부산을 글로벌 디지털금융 도시이자, 아시아 창업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도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통해 부울경 금융 공급의 허브로 만들겠다고 약속한 만큼 부산을 글로벌 디지털금융 도시로 만드는 것은 국가 발전과 지역혁신 발전을 위해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디지털 금융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한 정책으로 ▲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의 부산 이전 ▲부산투자금융공사 설립을 내세웠다.
또한 올해 말까지 민관 협력 모델인 디지털 자산 거래소를 설립하겠다고 전했다.
박 후보는 “두 은행을 부산으로 이전하면 지역 조선·해운업 발전과 전·후방 산업 지원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기업의 수출 관련 지원도 확대되고 해양 파생금융 중심지 육성의 구심점 역할을 해 취약한 남부권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특히 부산투자금융공사가 설립되면 부산에서 창업한 기업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도 코스닥 같은 자본시장에 상장할 수 있는 공공주도 투자 생태계가 완비되고, 혁신 산업에 대한 지원이 강화돼 지역 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아시아 창업 중심도시 부산’을 위해선 ▲부산 창업청 신설 ▲아시아 창업 엑스포 개최 ▲유니콘 타워 같은 창업콤플렉스 조성 확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디지털 금융도시 전략을 통해 현재 세계 30위 수준인 부산의 금융도시 순위를 20위권 내로 끌어올리고, 부산을 아시아 창업 중심도시로 만들어 글로벌 허브 도시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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