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식 구단운영 방침?…구단주는 기업 민원 해결, 기업은 성남FC에 후원

김영일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6 10: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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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과거 성남FC 구단주 시절 불투명한 회계와 전횡에 관련한 의혹들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과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는 김승수 의원이 국정감사장에서 공개한 성남FC 자료들을 보면, 2015~2017년 사이 기업들의 후원금액이 165억원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승수 의원은 당시 대규모 후원을 한 기업들은 하나같이 성남시와의 인허가 및 민원들이 연관이 돼 있었고, 후원 시점 인근에 대부분 해결되거나 실마리를 찾는 우연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분당경찰서 부지 용도 변경 등의 문제가 있던 차병원은 33억원 후원 후 성남시와 관련한 MOU를 체결했고, 희망살림을 통해 우회적으로 39억원을 후원한 네이버는 제2사옥 건축허가와 고속도로 진출입로 문제가 해결됐다”며 “두산은 42억원의 후원 후 정자동 병원부지가 의료시설에서 업무시설로 변경되고 용적율 또한 250%에서 670%로 상향되는 특혜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네이버의 경우 직접 후원이 가능함에도 희망살림을 통해 40억원을 후원하고 희망살림 측에서 1억원을 빚탕감에 사용하고 39억을 성남FC에 후원해 성남FC의 유니폼 스폰서를 롤링주빌리 은행이 할 수 있도록 한 경위에 대해 의문이 일고 있다.

당시 성남FC의 유니폼을 보면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계속 롤링주빌리 은행이 유니폼 메인스폰서였는데,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네이버와 기업들의 후원금으로 롤링주빌리를 광고하면서 당시 시장의 정치적 치적 홍보로 사용한 것으로 이런 케이스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이재명 후보는 시장 재임시절 많은 문제들이 성남FC와 연관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차병원 후원금 시절 당시 법무실장을 맡고 있던 서모 변호사가 대장동 개발 당시 화천대유에 131억을 투자했던 엠에스비티라는 회사의 대표라는 것이 밝혀졌다.

아울러 2016년 1월 코마트레이드에서 성남FC를 후원했는데 코마트레이드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성남 일대에서 활동하는 국제마피아파라는 조폭의 돈세탁 회사로 알려진 곳으로 현 성남시장인 은수미 시장의 선거운동 시절 운전기사 지원 등으로 문제가 된 회사다.

이 외에도 해당 회사와 이재명 후보와의 인연들도 많은 것으로 확인됐는데, 최근 성남시의정감시연대 대표가 언론에 공개한 국제마피아파 이모 씨가 성남시장 집무실에서 다리를 올리고 찍은 사진을 김 의원이 국정감사장에서 공개했다.

김 의원은 또한 최근 이낙연 후보를 SNS 단체 채팅방에서 비방하는 글을 작성해 물의를 일으킨 교통연수원 사무처장 진모 씨가 과거 성남FC 홍보팀 소속으로 버스 운전기사로 일한 전력이 있음을 지적했고, ‘이재명 후보의 탁현민’이라 불리는 현 코나아이 대정부사업 부문장 신모씨 역시 과거 자신이 운영하는 ‘렛츠고기획’을 통해 성남FC로부터 8천만원 이상의 이벤트 용역 수주를 했던 것을 공개했다.

이어 성남FC 직원들이 단체톡방을 통해 지난 대선에서 선거인단을 공유하며 이재명 후보의 선거를 도운 정황까지 공개하는 등 성남FC를 자신의 정치적 도구로 활용했다는 증거를 제시하며 이재명 후보의 당시 성남FC 운영을 강하게 문제 삼았다.

김 의원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구단이 구단주의 치적홍보와 정치적 도구로 활용됐다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이러한 문제를 시정할 수 있도록 공익감사나 감사원 감사 등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 종합감사 전 실행 가능한 방안을 보고해 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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