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스팩청약 전산장애에 민원 폭주…왜?

한화투자증권, 스팩청약 전산장애에 민원 폭주…왜?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7.2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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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백 대표이사 공식 사과문 발표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한화플러스제2호스팩' 청약 과정에서 발생한 은행이체 지연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지난 28일 업계와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전날 '한화플러스 제2호 SPAC 청약'접수과정에서 전산장애가 발생했다. 은행에서 한화투자증권 계좌로 이체하는 과정에서 지연이 발생했고, 일부 고객은 이체 자체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같은 전산 오류에 지난 27일 오후 4시 마감하려고 했던 청약마감시간은 1시간 지연되기도 했다.

해당 사태와 관련해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는 공식 사과문을 내놨다. 권 이사는 “전산 장애를 계기로 IT 관련 인프라를 더욱 확충하고, 더 나은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별도 절차를 통해 신속하고 합리적으로 처리하겠다”고 전했다.

지난달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증권사 전산장애가 빈번하게 발생되는 것과 관련해 소비자 경보 ‘주의’를 발령한 바 있다. 이번 전산오류와 관련해 일부 매체에서는 금감원에도 민원이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본지>와의 통화에서 한화투자증권 측은 “민원 접수와 관련해서는 보고받은 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측에서도 "정확한 통계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 측은 이번 장애로 인한 민원접수는 당사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해줄 것을 요청했고 현재 정확한 보상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화플러스제2호스팩 청약 환불금은 29일부터 출금이 가능하다.

한편 금감원은 전산장애 발생으로 매매주문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아 손실을 입은 경우에도 주문기록 등의 증거가 없으면 사후 구제 받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거래수단 외에 대체주문수단을 미리 확인 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제공 = 한화투자증권]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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