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권영세·박보균·원희룡 장관 임명…정호영은 미뤄져

윤 대통령, 권영세·박보균·원희룡 장관 임명…정호영은 미뤄져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2.05.1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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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세 통일부·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왼쪽부터)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권영세 통일부·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임명하면서 전체 18개 부처 중 14곳이 신임 장관 체제를 갖추게 됐다.

다만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안은 재가하지 않아 사실상 낙마 수순을 밟게 됐다는 시각이 따른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3일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 장관 후보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했다.  

앞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전날 권영세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박보균·원희룡 후보자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이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하면서 임명 강행을 예고했다.

반면, 정호영 보건복지부 후보자에 대한 장관 임명 강행은 미뤄졌다. 자녀가 ‘아빠 찬스’로 의대에 편입했다는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내부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임명안을 재가하지 않은 정호영 후보자는 지명철회나 자진사퇴 수순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기도 한다.

한편 보건복지부 외 추가 임명이 필요한 ▲법무부(한동훈) ▲여성가족부(김현숙) ▲교육부 등이다. 이들 부처의 장관 임명은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국회에 한동훈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오는 16일까지 재송부해달라고 요청하며 임명 강행 수순에 돌입한 상태다.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 인사청문 절차가 완료되지 않을 시 대통령은 10일 이내 범위에서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국회가 재송부 요청에 응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다음 주 내로 한 후보자를 임명을 강행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11일 청문회를 마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도 일단 불발됐지만, 조만간 임명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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