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저격한 홍준표 “상대는 민주당인데, 피아구분 못하는 소인배”

김종인 저격한 홍준표 “상대는 민주당인데, 피아구분 못하는 소인배”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1.03.1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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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속 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겨냥해 ‘토론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사람은 후보가 될 수 없다’고 비판한데 대해,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15일 “야권 단일화를 앞두고 김종인 위원장까지 나서서 안철수 후보를 원색적으로 비방하는 것은 소인배 정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홍준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와 같이 지적하며 “그만 하시고 물러서 계시라”고 촉구했다.

홍 의원은 “시대적 명제가 야권 단일화라면 중립적 입자에서 중재할 생각은 하지 않고, (경쟁)상대는 더불어민주당인데 같은 야권 후보를 비방하는 것은 피아를 구분하지 못하는 소인배 정치”라고 꼬집었다.

홍 의원은 이어 “야권 단일화는 (오세훈‧안철수)두 후보께서 직접 담판으로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 맞다”며 “지난 1년 동안 그렇게 독선적으로 당을 운영하면서 심술을 부리더니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은 마지막까지 몽니정치를 하시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홍 후보는 “두 후보님께 말씀 드린다. 정당에 얹히지 말고 인물로 승부하라”며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하다. 앙금과 상처를 남기는 단일화는 본선에서 어려움만 초래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름다운 단일화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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