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작년 앱스토어로 한국서 16.5조원 벌어...한국 매출 첫 공개

애플, 작년 앱스토어로 한국서 16.5조원 벌어...한국 매출 첫 공개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06.0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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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미국 애플은 작년 앱스토어 상품·서비스 제공으로 714조원 넘게 벌었다고 밝혔다. 이 중 한국 앱스토어 개발사 매출은 16조5000억 원에 달한다.

애플은 작년 글로벌 앱스토어로 6천430억달러(약 713조 8천억원)를 벌었고, 이중 한국 앱스토어에서는 139억달러(약 16조5천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러한 수치는 글로벌 기준 작년 2019년보다 약 24% 성장한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디지털, 인터넷 통신 판매가 급증하면서 어플을 활용한 매출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매출 중 사실상 90%는 앱스토어에 외부에서 일어난 상품·서비스 또는 인앱 광고에 대한 매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 및 지역 별로는 통신판매 앱 이용이 다른 지역에 비해 두드러지게 많은 중국에서의 앱스토어 관련 매출이 22% 증가한 300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 세계 47%를 차지했다.

미국은 27% 늘어난 1750억 달러, 유럽은 45% 증가한 740억 달러였다.

디지털 상품·서비스의 매출에 한정하면 미국이 330억 달러로 전 세계의 38%를 차지, 170억 달러인 중국을 제치고 선두였다.

특히 애플은 이번에 처음으로 국가 별 매출에서 한국의 앱스토어 관련 매출을 별도로 공개했다.

한국 앱스토어에서 발생한 매출은 총 139억 달러였다. 품목 별로는 물리적 상품 및 서비스 분야 매출이 131억 달러로 가장 컸다.

이밖에 디지털 상품 및 서비스 매출이 15억 달러, 인앱 광고 매출이 4억 달러로 집계됐다.

애플이 이번에 한국 매출을 따로 발표한 것은 그만큼 국내 시장의 역할이 전 세계 앱 생태계 안에서 확대됐음을 의미한다는 평가다.

국내 매출을 구체적으로 보면 물리적인 상품·서비스(리테일, 여행, 음식 배달, 차량 호출 등) 매출이 131억달러(약 14조5000억원)였고, 디지털 상품·서비스가 15억달러(약 1조6000억원), 인앱 광고가 4억달러(약 4000억원)였다.

국내 매출은 다른 국가보다 물리적인 상품·서비스 비중이 높고, 디지털 서비스 비중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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