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개선 ‘속도’ 내는 SK그룹‥친환경 미래차 ‘킹핀’ 도약

체질개선 ‘속도’ 내는 SK그룹‥친환경 미래차 ‘킹핀’ 도약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06.0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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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재계 3위 SK그룹이 체질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첨단 소재·바이오·배터리·수소 같은 미래 산업 선도 분야로 변화하는 가운데
SK그룹의 투자 역량과 그룹 노하우를 접목, 차세대 친환경 미래차 영역의 ‘킹핀’(King Pin·핵심축)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지난달 27일에는 미국 제2의 자동차 회사 포드가 자동차 제조 기업에서 전기차 위주 기업으로의 ‘속도’를 낸다고 밝혔는데 여기에는 SK그룹과의 협력 내용이 포함돼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 후발 주자인데 비해 투자는 매우 공격적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글로벌 투자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미국 조지아주에 22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1·2공장을 건설 중이다. 조지아주 1·2공장 총 투자 금액은 약 3조원이다. SK이노베이션 조지아주 공장은 최근 한미정상회담 차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찾은 곳이다.

SK이노베이션은 또한 최근 미국 완성차 2위사인 포드와 합작 공장(60GWh)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합작 공장에는 총 6조원이 투자되며 SK가 절반인 3조원을 투자한다. 유럽 헝가리, 중국에서도 생산 능력을 계속 키워 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25년 125GWh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으며, 이번 포드와 합작으로 이보다 훨씬 많은 190GWh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첨단 소재 기술 ‘확대’

아울러 SK그룹의 투자전문회사 SK는 기존의 차량 공유, 차량 운행 빅데이터에서 배터리용 동박, 차세대 리튬 메탈 배터리 등 전기차 첨단 소재 기술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SK는 3월 첨단소재, 바이오, 그린, 디지털 등 4대 핵심 영역 중심의 ‘파이낸셜 스토리’를 발표했으며 그중 전기차 핵심 기술 선점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SK는 배터리, 반도체 등 첨단 소재에서 초급속 충전 인프라까지 전기차 사업 전반에 걸쳐 주요 핵심 기술을 보유한 '토탈 솔루션'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C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SK넥실리스는 최근 이사회에서 연산 5만t 규모의 이차전지용 동박 공장을 유럽 지역에 건설하기로 의결했다.

SK는 왓슨과 SK넥실리스간 사업 시너지를 높이고, 추가로 글로벌 인수합병을 추진해 2개 이상의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을 내재화해 2025년까지 배터리 소재 영역에서 1조6천억원의 에비타(EBITDA,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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