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도착 공항 다른 ‘무착륙 비행’ 내달 개시…LCC에 호재 될까

출도착 공항 다른 ‘무착륙 비행’ 내달 개시…LCC에 호재 될까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07.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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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이르면 내달 21일부터 인천이나 김포공항에서 무착륙 국제 관광 항공편을 타고 김해나 제주 등 다른 지방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항공 수요 회복과 면세·관광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출발 공항과 도착 공항이 다른 형태의 무착륙 관광비행이 다음달 말쯤 운행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출발공항과 도착공항이 다른 형태의 무착륙 관광비행을 다음 달 말부터 운행할 예정"이라며 "항공사들을 상대로 수요조사를 거쳐 8월 21일이나 28일부터 운항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착륙 관광비행은 출국 후 다른 나라 영공까지 선회 비행을 하고 착륙과 입국 없이 출국 공항으로 재입국하는 형태의 비행을 말한다.

그간 무착륙 관광비행은 인천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되돌아오는 형태로 운영됐는데, 출발 공항이 아닌 다른 공항으로 돌아오는 형태로 새로운 관광비행을 선보인다는 것이다.

출발 공항과 도착 공항이 다른 무착륙 관광비행이 운행되면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와 격리가 면제된다.

이는 탑승객에게 일석이조로 작용한다. 면세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것과 동시에 도착지에서 국내 관광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나 부산(김해공항)으로 여행을 떠나는 관광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무착륙 관광비행 확대는 LCC업체들에게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사실상 여행수요가 끊긴 상황에서 업황이 어두운 가운데서도, 무착륙 관광비행이 관련 업계의 매출과 고용유지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에어서울의 경우 내달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을 3회 운항키로 했다. 8월 15일, 22일, 29일 등 총 3회 진행하며 김포국제공항을 출발해 일본의 가가와현(다카마쓰)와 돗토리현(요나고)를 선회 비행한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무착륙 국제선 관광비행을 6회 운항한다. 인천공항에서 17·24·31일, 김포공항에서 18·25일, 대구공항에서 31일 진행한다. 각 공항에서 이륙 후 일본 상공을 선회한 후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일정이며, 비행시간은 약 2시간 소요된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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