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나와 2년 뒤 합병…“통합 시너지 年 4000억원”

홍찬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3-31 15: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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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한 뒤 2년간의 통합준비 기간을 거쳐 합병키로 했다.

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계획(PMI)과 및 기업결합 후의 구체적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2022년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한 뒤 2년간 준비작업을 거쳐 2024년 ‘대한항공’ 브랜드로 합병시킬 계획이다.


합병이 이뤄지고 코로나19가 끝나게 될 경우, 추산되는 시너지 효과는 연간 3000억원에서 40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는 게 우 사장의 설명이다.

우 사장은 "다만 통합을 위해서는 통합시까지 적지 않은 통합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통합 후 약 2년 이후 본격적으로 플러스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사 간 인력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우 사장은 “양사 통합으로 중복되는 인력도 1200명에 달한다는 것을 실사를 통해 확인했다”며 “이는 정년퇴직과 자연스러운 퇴사로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절대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고 강조했다.

지상조업사와 IT 게열사도 하나의 회사로 통합될 것이란 계획도 제시했다. 우사장은 “IT 계열사인 한진정보통신, 아시아나IDT도 같은 맥락으로 하나로 통합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항공예약과 발권 업무를 담당하는 토파스와 아시아나 세이버에 대해선 “각자 고유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별도의 해외 합작 파트너사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독립적으로 유지할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통합과 관련해선 “현재 법률적 제약 등으로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적립 규모, 사용실적, 제휴사 거래 규모, 거래 단가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합리적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국내 공정거래위원회와 해외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인수를 하려면 먼저 경쟁당국의 기업 결합심사를 통과해야 하는 절차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14일 필수 신고 9개국과 임의적 신고 5개국을 대상으로 기업결합 신청을 냈는데, 이중 터키 당국만 결합 승인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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