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한 때 5700만 상승‥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 ‘발언’ 통했나

비트코인 한 때 5700만 상승‥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 ‘발언’ 통했나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2.03.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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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제 5차 평화 협상에서 구체적인 타협안 도출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비트코인이 한 때 5700만원까지 상승했다.

여기에 가상화폐에 대해 매우 투기적인 자본으로 인식하던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우호적인 발언이 이어지면서 가상화폐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금일 오후 4시 현재 1비트코인은 5682만6000원으로 5700만원대에서는 일부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 29일에는 5700만원대에서 움직였다. 이는 러시아발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이어진 후 최근 양국이 구체적인 타협안에 도출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 또한 상승했다. 29일 기준 국내 시가총액 규모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은 2%가량 오르며 전날 저녁부터 400만원선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이 400만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1월 17일 이후 2개월여만으로 이더리움은 금일 오후 4시 기준 업비트에서 408만원대를 기록 중이다. 이는 전일 대비 -0.17% 하락한 수치다.

가상화폐 시세는 올해들어 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예전 수준을 찾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4만8천달러대에 도달하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전날 한때 올해 최고가인 4만8215달러까지 상승했다면서 지난 주말 심리적 저항선으로 작용하던 4만5000달러를 넘어선 것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고 전했다.

이는 그간 비트코인 등에 대해 매우 투기적인 자본으로 분류하던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발언 때문으로 풀이된다는 설명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옐런 재무장관은 CNBC 방송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가상화폐에 대해 회의적이지만 가상화폐가 주는 이득이 있으며 지불시스템 혁신은 건강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발언하면서 상화폐·블록체인 회사 ‘테라폼 랩스’와 같은 기업들이 가상화폐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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