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임준 기자] 택배노조(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파업으로 인하여 1372소비자상담 콜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불만이 전달에 비해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달간 소비자 상담 건수는 직전이던 2021년 12월, 전년 같은 기간인 2021년 1월보다 감소했으나, 화장품 등 택배화물 운송 관련 상담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72소비자상담센터 접수 유료 상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월 1달간 상담 건수는 총 4만4506건으로, 전달 5만5059건보다 19.2% 감소했다. 전년 동기 5만3749건과 비교해도 1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 기간 '각종 일반화장품'과 '택배화물운송서비스' 관련 상담은 전달과 비교해 각각 10.2%, 8.5%씩 증가해 전월대비상승률 1, 2위를 기록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일반화장품은 제품 소개 페이지에 기재된 추가구성품이 배송되지 않아 발생한 불만이 많았고, 택배는 택배사 파업으로 인한 배송 지연으로 반품 및 환불을 요청한 사례가 크게 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둘 다 파업으로 인한 물류 대란 여파인 셈이다.
이밖에 상담 다발 품목은 유사투자자문이 2590건으로 가장 많았고, 헬스장과 이동전화서비스가 각각 1204건, 1175건으로 뒤를 이었다.
1372소비자상담센터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소비자원, 광역지자체가 참여하는 전국 단위 소비자상담 통합 콜센터 서비스다.
[자료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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