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을 2030년까지 ‘세계 톱 5’로 도약시키겠다”며 ‘글로벌 선도도시 서울 5대 전략’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지구대 앞에서 공약 발표식을 열고 “디지털금융지원센터를 설립해 금융허브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후보가 발표한 ‘글로벌 선도도시 서울 5대 전략’은 ▲아시아 금융중심도시 육성 ▲‘서울투자청’ 기능 강화 ▲글로벌 뷰티 산업 허브 구축 ▲글로벌 유니콘 기업 육성 ▲글로벌 정주환경 조성 등을 골자로 한다.
오 후보는 “국제 금융기관의 탈 홍콩화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경쟁 도시인 도쿄나 싱가포르보다 불리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에 금융규제 완화와 세금 감면 등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의 정보기술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여의도의 ‘서울핀테크랩’에 이어 ‘제2서울핀테크랩’도 추가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서울투자청 기능 강화와 디지털금융지원센터 신설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중심으로 동대문을 ‘뷰티·패션산업 핵심거점’으로 조성하고 성수, 홍대, 종로, 신도림, 가로수길, 잠실·코엑스 등을 ‘뷰티 트렌드 6대 지역 거점’으로 활성화할 계획도 내놓았다.
아울러 “글로벌 유니콘 기업 배출을 위해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을 제공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그는 “미래혁신성장펀드 2조 원을 추가 조성해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인재 양성과 글로벌 세일즈를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오 후보는 “글로벌 기업의 금융종사자들이 서울 살이를 선호할 수 있도록 주거, 학교 등 환경의 질을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여의도 아파트지구, 금융·업무 중심지 지구 단위 계획과 연계해 안정적으로 거주하며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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