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샤오미, 6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첫 1위…‘베트남 공장 생산 차질’ 삼성이 2위

中 샤오미, 6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첫 1위…‘베트남 공장 생산 차질’ 삼성이 2위

  • 기자명 김수호
  • 입력 2021.07.3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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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딜라이트 광고물

[더퍼블릭=김수호 기자] 중국 샤오미가 처음으로 지난달 기준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차지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가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샤오미의 지난달 스마트폰 판매량은 1974만대로, 시장점유율 17%를 차지하며 첫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삼성전자가 1812만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 감소한 16%를 차지했고, 애플이 14%를 차지했다.

샤오미에 밀린 삼성전자는 전월 대비로도 13% 감소했는데,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반도체 공급 부족과 함께 베트남 공장의 생산 차질을 주요인으로 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김록호 연구원은 “갤럭시 S21 판매량이 부진한 상황에서 중저가 모델로 선방하고 있었는데, 생산 차질에 의한 점유율 하락을 피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트남 공장이 7월에 재가동됐기 때문에 어느 정도로 반등할 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5%, 전월 대비 7%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중국·인도 모두 전월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지만, 동남아 지역 중심으로 코로나 재확산에 의한 영향에 기타 지역은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달 전세계 스마트폰의 전월 대비 증가세가 유지될 지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김록호 연구원은 “반도체 공급 부족이 완화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의 베트남 공장 정상화 등은 플러스 요인인 반면, 아이폰을 중심으로 미국의 판매량은 마이너스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수호 기자 shhaha0116@daum.net 

더퍼블릭 / 김수호 shhaha011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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