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주택 7만5083호 물량 하반기 입주자 모집...지난해 보다 20% 증가

공공주택 7만5083호 물량 하반기 입주자 모집...지난해 보다 20% 증가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08.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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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올해 하반기에는 전국에서 지난해보다 20% 가량이 증가한 입주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하반기(8~12월) 전국에서 공공임대, 공공분양,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7만5083호에 대해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 물량은 지난해 하반기(6만2872호)보다 1만2211호(19.4%) 많으며 올해 상반기(7만114호)와 비교해도 4969호(7.1%)가 늘어난 물량이다.

이중 서울 1만2341호를 포함한 수도권에 4만3356호(57.8%)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국토부는 밝혔다.

주택유형별로는 ▲공공임대 5만7842호 ▲공공분양(사전청약 제외) 1만2315호 ▲공공지원 민간임대 4926호 등이다.

공공임대주택은 수도권 3만1809호(서울 1만772호 포함), 비수도권 2만6033호 공급하며 수도권에 공급하는 주택의 30%는 행복주택이다라고 소개했다.

이 공공임대주택은 시세 대비 60~80% 가격으로 공급될 예정이어서 청년층과 신혼부부 등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분양주택은 수도권 8324호를 포함, 전국에서 1만2315호(사전청약 제외)에 대해 입주자를 모집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이중 3401호는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되며 단지 내에 육아시설이 있고, 통학길 특화설계 및 층간소음 저감설계를 적용한 것으로 소개됐다.

청약 조건은 혼인신고 7년 이내의 신혼부부, 만 6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이 입주할 수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또 ‘공공자가주택’ 공급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부터 3기 신도시와 2.4대책 사업지구 등에서 지구계획 변경 등을 통해 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공공자가주택은 일반 공공분양주택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되는데, 이익공유형.지분적립형.토지임대부 등이 있다.

3기 신도시는 지구별 공급물량의 5~10%, 2.4대책 사업지구는 10~20%를 공공자가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수도권 3223호 등 전국에서 4926호에 대해 입주자를 모집하며 8년 이상 거주를 보장하고 초기 임대료를 시세 대비 85%(청년).95%(일반) 이하로 책정해 서민 주거비 부담을 줄여준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각 지역의 주거·산업 등 현안과 연계한 ‘특화임대주택’(일자리 연계형, 고령자 복지주택 등)도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인데 하반기 9226호, 내년 상반기 2165호에 대해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달 중에 특화임대주택 신규사업을 추가로 추진하기 위해 지자체와 공공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신규 사업지 통합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통합공공임대주택'을 2022년부터 전면도입(신규 사업승인 기준)한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복잡했던 공공임대주택 유형(영구·국민·행복 등)을 하나로 통합하고 소득기준도 ‘기준 중위소득 150%(맞벌이 180%) 이하’로 통합.완화하며, 중형평형(60~85㎡)을 도입하고, 주요 마감재 품질을 분양주택 수준으로 높이는 등 ‘살고 싶은 임대주택’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12월 중 입주자를 모집하는 과천 지식정보타운(605호)과 남양주 별내(576호)에서 1181호 시범공급을 시작하며 2022년부터 새로 건설하는 모든 공공임대를 통합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고 정부는 소개했다.

국토부는 올해안에 제2차 통합공공임대 선도단지 6개소를 지정할 방침이며 해당 단지에는 중형평형 1000호를 최초 도입(사업승인 기준)하고 2025년부터는 중형평형 세대를 연 2만호 이상 공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공공주택이나 민간 재개발 사업 속도에 국민들의 기대만큼 잘 되지 않아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이번 국토부의 발표대로 서민들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이 차질없이 진행되어 주거 안정이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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