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세 주춤…재건축 정비사업 속도조절 영향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세 주춤…재건축 정비사업 속도조절 영향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5.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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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최근 가격 급등으로 과열 논란이 불었던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이 속도 조절로 돌아서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21일 부동산114의 수도권 주간 아파트 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0.11%로 나타났다. 지난주(0.20%)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일반 아파트도 0.11% 올랐다. 이밖에 경기·인천이 0.07%, 신도시가 0.03 상승했다.

한편 신도시는 ▲평촌(0.09%) ▲중동(0.09%) ▲일산(0.05%) ▲산본(0.05%) ▲분당(0.03%) 등이 상승했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0.00%)를 나타냈다.

경기·인천은 3기 신도시와 교통 등 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시흥(0.24%) ▲인천(0.18%) ▲수원(0.16%) ▲군포(0.11%) ▲안성(0.09%) ▲김포(0.08%) ▲안양(0.05%)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 114 조사에 따르면 전세 시장은 막바지 봄 이사수요가 움직이는 가운데 서울이 0.06% 올랐다.

경기·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04%, 0.01% 상승해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업무지구 접근성이 좋거나 가격이 저렴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관악(0.15%) ▲노원(0.14%) ▲광진(0.11%) ▲구로(0.11%) ▲강서(0.10%) ▲성북(0.09%) ▲도봉(0.08%) ▲서대문(0.08%) ▲용산(0.08%)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중동(0.03%) ▲일산(0.02%) ▲평촌(0.02%) ▲분당(0.01%) 등이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인천은 ▲시흥(0.11%) ▲인천(0.07%) ▲안양(0.06%) ▲고양(0.05%) ▲구리(0.05%) ▲용인(0.04%) ▲안산(0.03%) ▲이천(0.03%) 순으로 상승했다.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세 둔화와 관련해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서울시 정비사업이 속도 조절에 들어가면서 이번 주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해졌다"면서도 "하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과 주요 단지들의 연이은 조합설립인가로 거래 가능한 매물이 귀해 오름폭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6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시장 전반에 매물 잠김 현상이 심화할 수 있어, 호가 중심의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지속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한 수도권 전세시장에 대해서는 "오름폭이 둔화했지만 서울은 상승 불안감이 여전하다"라며 "막바지 봄 이사 수요와 강남 재건축 대규모 이주 수요가 움직이면서 수급불균형에 따른 상승 흐름이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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