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체감경기 두달째 하락…2월 개선 전망

건설업 체감경기 두달째 하락…2월 개선 전망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02.0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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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코로나19 여파와 계절적인 요인으로 건설업 체감경기가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월 지수는 반등세가 전망되는 만큼 건설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지난 1월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대비 3.4포인트(p) 하락한 81.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CBSI는 지난해 12월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0.7p 하락, 주춤한 모습을 보였고, 올해 1월에도 3.4p 하락해 지수가 2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건설기업이 현재 경기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지표로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최근 정부가 대규모 공급을 단행한다는 의지를 밝혔음에도 현재 건설 경기전망은 어두운 수준인 것이다. 이는 혹한기 계절적 영향으로 중소기업의 상황이 악화된 것이 주요인이라는 게 건산연의 설명이다.


다만 하락 폭이 크지 않은데다가 지수 자체도 80선으로 예년(과거 10년치 평균 71.9)보다 높아 전반적으로 건설경기가 크게 나빠지진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2월 지수는 반등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건산연은 전월 대비 17.1p 상승한 98.3으로 기준선인 100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통상 2월 전망지수는 통계적 반등 효과로 1월 실적치보다 5~10p 정도 높게 책정되는데, 올해에는 반등 효과가 더 강하게 나타날 거라는 기대가 반영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건산연 측은 “실적치 대비 익월 전망치가 15p 이상 높은데, 그만큼 2월에는 침체된 건설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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