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에 따르면 이번 달 말까지 주담대 등 신규 가계 부동산담보대출 취급을 중단한 NH농협은행이 12월에 무주택자 주담대로만 대상을 한정하는 등 최소한 수준에서 대출을 재개한다.
앞서 금융당국이 권고한 가계대출 증가율을 초과해 신규 대출을 중단했음에도 증가율이 좀처럼 낮아지지 않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오는 25일까지 가계대출 상황을 모니터링한 후 이르면 26일쯤 대출 재개 여부를 확정짓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8월부터 NH농협은행은 가계대출 총량관리를 위해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 단체승인대출(아파트집단대출) 등 부동산 관련 신규 대출을 중단한 바 있다. 아울러 신용대출도 차주와 관계없이 한도를 2000만 원까지로 설정했다.
한편 9월 말 기준 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7.3% 증가했다. 은행업종 중 가장 높은 증가율로 금융당국이 제시한 5~6%를 웃도는 수준이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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