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5G 투자 확대는 빈말?... 오히려 1분기 기지국수 줄어들어

임준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6 17: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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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이동통신사들이 5G 투자를 늘린다고 선언했지만 기지국 수가 되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내 이동통신 사상 초유의 역성장이다.

6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통신업계에 따르면 1분기 국내 이동통신 무선국 수는 146만1687개다. 지난해 4분기 148만427개보다 1만8740개 줄어들었다.

이동통신사들이 5G 서비스 이후 투자 확대를 내세웠던 것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이러한 기지국수 감소 현상은 5G 기지국은 증가했지만 2~4G 기지국 수가 감소한 이유로 풀이된다.

1분기 전체 기지국을 네트워크별로 살펴보면 5G는 14만8677개로 전 분기 14만1939개보다 6738개(4.7%) 증가하며 전체 기지국 중 비중이 처음으로 두 자릿수(10.2%)를 넘겼다.

반면 같은 기간 LTE는 97만1258개에서 96만7000개로, 3G는 30만9311개에서 30만4801개로, 2G는 5만7919개에서 4만1209개로 모두 감소했다.

이통사들이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높고 투자 압력이 높은 5G 무선국 투자를 늘리기 위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서비스의 장비를 줄여 비용을 충당했다는 분석이다.

국내 무선 기지국 수는 1988년 3분기 최초 구축 이후 2012년 1분기 한차례 감소를 한 것을 제외하면 전 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업계 일각에선 이통사가 수익성 위주의 투자 전략 변화를 투자 확대라는 명목으로 생색만 낸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전체 가입자가 7천만 명을 넘어서며 성장 한계에 접어들었다는 해석과 함께 올해 서비스 완전 종료를 앞둔 2G 기지국이 줄어드는 등의 영향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여기에 이통사들이 통상적으로 매년 1월 말에 무선국 면허세를 납부하면서 고객 민원이나 계획 취소에 따라 미운용하는 장비는 폐국 처리하는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도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노후 장비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전체 무선국 수가 줄었을 수 있다"면서도 "5G 시장의 성장과 융합 서비스의 개발 등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증가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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