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한화큐셀과 ‘제로 에너지 홈’ 구축 위해 맞손

삼성전자, 한화큐셀과 ‘제로 에너지 홈’ 구축 위해 맞손

  • 기자명 신한나
  • 입력 2021.07.0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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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삼성전자는 한화큐셀과 지난 2일 서울 중구 소재 한화그룹 본사에서 ‘제로 에너지 홈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날 체결식에는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과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 등 양사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제로 에너지 홈’ 구현을 위해 양사 플랫폼 연동, 기술·인력 지원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제로 에너지 홈은 가정에서 직접 생산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해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사업이다.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유럽과 미국 등 선진 시장을 먼저 공략하기로 했다.

한화큐셀은 일반 가정용 태양광 모듈과 에너지 저장 장치를 통해 전력을 생산·확보한다.

이후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기반으로 EHS 히트펌프와 다양한 스마트 가전 제품에 소모되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시스템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스마트싱스는 오픈형 플랫폼이라 삼성전자 제품이 아니어도 사용자가 추후 다양한 사물인터넷 가전을 연동시켜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은 “한화큐셀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과 유럽에서 가정용 에너지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마트 가전과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함께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한화큐셀의 태양광 에너지 솔루션이 결합되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양사가 협력해 경쟁력 있는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 간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가정용 에너지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업체인 우드맥킨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미국 주거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영국 부동산 개발업체 에토피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향후 5년 간 친환경 주택 6000 가구에 스마트싱스와 연결 가능한 EHS 히트펌프와 가전 제품을 공급하기로 하는 등 친환경·스마트 주택 분야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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