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이재명 패밀리’ 사진…李‧김병욱‧유동규‧김용‧김문기‧이한주

2009년 ‘이재명 패밀리’ 사진…李‧김병욱‧유동규‧김용‧김문기‧이한주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1.09.2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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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두번째부터 김병욱 국회의원(이재명 캠프 대장동 TF), 유동규(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대장동 설계자), 이재명, 김용(경기도 대변인 출신), 김문기(대장동 개발사업처장 출신), 마이크 잡은 인물이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화천대유는 토건세력과 결탁한 국민의힘 것’이라 주장하는 가운데, 이기인 성남시의원은 이재명 지사를 비롯한 이 지사 측근들이야 말로 진정한 토건세력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27일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곳곳에 국민의힘이 ‘화천대유 누구겁니까’라는 현수막을 붙였는데, (화천대유는)국민의힘과 결탁한 토건세력의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이 지사는 “곽상도 무소속(전 국민의힘 소속) 의원의 아들이 퇴직금 50억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도 월급으로 250만~300만원을 받고 다녔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저를 공격했다”며 “화천대유로 이익 본 사람은 다 국민의힘과 투기세력”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10~2014년 성남시 지역 국민의힘 의원 등이 한 짓은 오로지 공공개발을 막는 것이었다. 정치권력과 토건세력이 야합해 개발 불로소득을 다 훔쳐 먹어놓고 이를 막으려고 열심히 노력한 사람한테 왜 그것밖에 못 막았느냐고 하는 게 말이 되는가”라며 “적반하장이다. 국민의힘이 하는 행동은 도적떼와 같다”고 했다.

이처럼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배당금 특혜 의혹이 제기된 화천대유가 국민의힘 것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이기인 성남시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올 통해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이기인 시의원은 공개한 사진에 대해 “이 사진은 최근 여느 경기도가 아니다. 2009년 이재명 전임시장이 변호사로 활동하던 시절 ‘분당구 리모델링’이라는 대규모 토건사업을 목적으로 이재명 패밀리와 함께 세미나를 개최한 현장”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에는 ▶이재명 지사는 물론 ▶이재명 캠프에서 대장동 TF 단장을 맡고 있는 민주당 김병욱 의원과 ▶대장동 개발사업 설계자로 지목되고 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김용 전 경기도청 대변인 ▶김문기 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처장 ▶이 지사의 기본정책 시리즈 설계자인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 원장 등이 등장한다.

이기인 시의원은 “이들이 진정한 토건세력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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