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 거론에 국고채 금리↑

韓銀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 거론에 국고채 금리↑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06.0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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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앞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여러 국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하면서 경기 부양을 위해 유례 없이 ‘자금’을 푼 후과가 나타나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1년 넘게 이어진 완화적 통화정책의 결과로 가계부채 급증, 부동산·주식·가상화폐 등 자산 가격 상승 등의 부작용이 갈수록 뚜렷해지면서 금리 인상 카드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코로나19로 인한 저금리 기조로 빚내서 주식을 투자하는 빚투족과 빚내서 주택을 매입하는 영끌족에 이어 최근에는 가상화폐, 코인 시장으로 자금이 흘러들어가게 되면서 부작용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31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던 27일에는 잠시 조용했으나 31일을 기점으로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년물 금리는 2018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31일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7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179%로 장을 마쳤다. 이는 2018년 11월 22일(2.20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5년물은 6.6bp 상승한 연 1.739%로 마쳐 2019년 5월 15일(1.755%)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3년물은 6.5bp, 2년물은 6.6bp 오른 연 1.227%, 연 0.995%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294%로 2.8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1bp 상승, 2.2bp 상승으로 연 2.292%, 연 2.292%를 기록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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