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브라질 Vale,양해각서체결…탄소 저감 위해 손 잡았다

현대제철-브라질 Vale,양해각서체결…탄소 저감 위해 손 잡았다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11.0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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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얼 기자] 현대제철이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세계 최대 광산업체 중 하나인 브라질 Vale사와 온실가스 배출 감축 대응 및 저탄소 원료 개발 등 상호 협력방안 모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최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사회적으로 탄소배출 감축 요구가 점점 커지면서 사업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경쟁력 있는 저탄소 원료 확보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등 양사 모두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이해가 일치하면서 이뤄졌다.

사측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경우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게다가 자동차 산업을 비롯한 철강 수요업계에서도 향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저탄소 강판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질 Vale 역시 파리협약에 따라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로인해 향후 두 회사는 앞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방안 도출 및 저탄소 철원 솔루션에 대한 타당성 평가를 수행하는데 협력하고 이에 대한 논의 및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MOU에서 관심을 끄는 부분은 향후 저탄소 대체제로 기대하고 있는 철광석 브리켓의 타당성 검토다.

철광석 브리켓이란 약 200℃의 저온에서 생산된 저탄소 철원으로 고로의 소결, 괴광 및 펠렛을 대체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현대제철은 철광석 브리켓을 비롯해 고품위 펠렛, HBI 등 다양한 저탄소 철원에 대한 기술 및 타당성 검토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또 향후 제품 공급을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 추진 등 사업화 방안도 논의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Vale와 향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저탄소 철원 전반에 대한 협력 분야를 확대할 것”고 했다.

이어,“이밖에도 철강산업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기술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지-현대제철)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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