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완성차 및 부품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평택공장 조립 라인은 전일부터 간헐적 중단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계, 국내 대기업 부품업체와 중소 협력업체 일부가 미결제 대금 지급 요구를 내걸고 부품 공급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쌍용차 협력업체 비상대책위는 전월 28일 쌍용차와의 간담회 논의를 통해 쌍용차의 정상 가동을 위한 P플랜에 동의하고 부품 납품도 이어가기로 했다. 아울러 쌍용차는 전월 29일 만기가 도래한 2000억원 상당의 어음을 지급유예키로 했다.
문제는 일부 대기업 부품업체와 일부 중소업체가 비대위의 결정에 반발해 부품 납품을 거부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쌍용차는 전월 12월21일 법원에 기업 회생을 신청한 이후 대기업 부품업체가 현금 결제를 요구하며 부품 납품을 끊어 평택 공장의 가동이 이틀 간 멈춘 바 있다.
쌍용차는 공장 가동을 완전히 중단하지는 않았으나 부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는 만큼 부품이 들어왔을 때만 라인을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퍼블릭 / 김은배 rladmsqo052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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