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지난해 불법 외환거래 110건...적발액 87% 늘어 1조 3000억원↑

관세청, 지난해 불법 외환거래 110건...적발액 87% 늘어 1조 3000억원↑

  • 기자명 신한나
  • 입력 2022.02.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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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관세청은 지난해 110건의 불법 외환거래가 적발됐고 총 적발액은 1조 3495억원에 달한다고 23일 밝혔다.

전년(130건, 7190억원)과 비교했을 때 적발 건수는 줄었지만 적발 액은 87.7%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외환거래사범이 101건으로 총 1조 3256억원 규모로 적발되며 가장 많았으며 ▲자금세탁 사범(6건, 155억원) ▲재산도피 사범(3건, 84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외환거래사범 중 환치기 유형이 총 16건 나타나며 1조 2073억원 적발됐다.

서울본부세관이 적발한 불법 외환거래의 규모는 9000억여원이다.

서울세관은 가상자산을 이용한 신종 환치기와 외국인의 서울 아파트 취득자금 불법 반입 등을 적발했으며 적발액은 각각 8238억원, 840억원이다.

아울러 411억원 규모의 공·사문서 위·변조를 통한 무역금융 사기대출 등 공공재정 편취와 80억원 규모의 해외 서류상 회사를 이용한 재산 국외도피 등도 적발했다.

김태영 조사2국장은 “수출입 기업의 무역거래를 가장한 재산 국외도피, 자금세탁과 횡령·배임·편법 증여 목적의 불법 외환거래 등 반사회적 무역 경제범죄 단속에 조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관세청]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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