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신탁-두산중공업 ‘트리마제 양산’ 분양 앞둬…고분양가·악취 문제 발목 잡힐까

한국자산신탁-두산중공업 ‘트리마제 양산’ 분양 앞둬…고분양가·악취 문제 발목 잡힐까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08.1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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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리마제 양산 (사진=홈페이지 캡처)

 

[더퍼블릭=홍찬영 기자]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두산중공업이 시공하는 ‘트리마제 양산’ 단지의 분양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주변 시세대비 높은 분양가와 인근 축사와 공장 등으로 인한 악취 문제가 흥행의 방해 요소가 될 것이라는 시각이 커지고 있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이날 양산시 덕계동 일원에 ‘트리마제 양산’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트리마제 양산은 지하 2층, 지상 최고 33층 총 17개 동, 1단지 1,066세대, 2단지 403세대 총 1469세대이며 전용면적별로는 1단지 ▲65㎡ 356세대 ▲84㎡ 660세대 ▲105㎡ 50세대 2단지 ▲59㎡ 78세대 ▲84㎡ 325세대로 구성돼 있다.

기존에 분양한 1차, 2차 두산위브에 이어 ‘트리마제 양산’이 완공되면 총 3928가구로 양산 내 최대 규모의 대단지 브랜드타운이 조성된다. 해당 사업의 시행사는 한국자산신탁이다.

단지 인근에는 부산과 울산을 잇는 7번 국도가 있어 차량 이동이 편리하며 바로 앞에 학교가 위치해 있어 교통권과 학세권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트리마제 양산의 청약접수는 8월 1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순위는 8월 18일, 2순위는 19일에 청약이 진행된다.

다만 트리마제 양산 분양이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해당 단지의 고분양가와 주변의 악취 등의 문제가 분양 흥행에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시각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트리마제 양산 분양가는 ▲59㎡ 3억1500만~3억3900만원 ▲65㎡ 3억2000만~3억4800만원 ▲84㎡ 4억2200만~4억5800만원 ▲105㎡ 5억4200만~5억9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해당 지역의 대지비가 3431만(59㎡)~5497만원(105㎡) 수준인 것을 감안할 때 분양가가 높다는 지적이 따른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사송 더샵데시앙3차의 분양가가 평당 900~1000만원대인 것과 견줘서도 가격이 높은 축에 속한다. 사송 더샵데시앙3차는 태영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지난달 27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전 타입 마감됐다.

아울러 단지인근에 돼지농장, 아스콘 공장이 위치한 것도 걸림돌로 지목된다. 트리마제가 들어서는 브랜드타운에 위치한 두산위브아파트에서는 돼지농장으로 인한 악취로 고통받고 있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양산시 측은 특히 여름철 집중되는 악취민원에 대응해 추사에 약품을 살포하는 분무시스템 및 약품지원 등 각종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악취에 대한 민원은 끊이지 않았던 것으로 않았다.

아스콘 공장 문제도 골칫거리다. 공장으로 인한 유해성 오염물질 배출에 오염물질 배출에 따른 건강상 문제점 등의 내용을 담은 민원제기가 역시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양산시 측은 오염물질에 대한 측정을 계속하고 있으며, 트리마제 양산은 두산위브 단지보다는 더 안쪽에 있어 악취 등의 영향은 덜 받은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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