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한진칼 투자, 현재 계열주 경영권 보호 위함 아니다”

선다혜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3 16: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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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 KDB산업은행이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에서 한진칼에 8000억원 가량을 투자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서 “현재 계열주의 경영권 보호 목적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로 인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3자 연합 사이에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될 조짐을 보이자 산업은행이 여론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KCGI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주축이 된 3자 연합은 이번 빅딜이 조원태 회장의 경영권 보호를 위한 밀실야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3일 산업은행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양대 국정항공사의 통합과 항공산업 구조개편 작업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한진칼에 대한 보통주 투자가 필요하다”면서 “이는 현(現) 계열주의 경영권 보호를 위해서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업은행 측은 “양대 국적항공사의 통합과 저비용항공사(LCC) 및 관련 자회사의 기능 재편 등 금번 항공산업 구조 개편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이 갖는 국가 경제 및 국민 편익·안전 측면에서의 중요성을 고려해야 한다”멶서 “산은이 한진칼에 직접 주주로서 참여해 구조 개편 작업의 성공적 이행 지원과 건전·윤리 경영의 감시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산은은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에 8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산은은 이번 구조 개편 작업을 양대 국적항공사의 통합뿐만 아니라 양사 산하 LCC와 지상조업사 등 관련 자회사들의 기능 대편까지도 포함돼 한진칼 지주회사로서 전체적인 통화과 기능 재편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향후 진행될 PMI(인수 후 통합 작업)의 계획 수립 단계에서 세부적인 통합 재편‧방안 및 운영 체계가 결정되므로, 산은이 컨트롤타워인 한진칼에 투자해야 어떠한 형태의 통합‧재편 방안 구조가 설계되더라도 그에 관계없이 소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산은이 양대 국적항공사의 주채권은행 지위를 가지고 있는 만큼) 대한항공의 추가적인 자본 확충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실익은 크지 않은 반면에, 세부적인 통합‧기능 재편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한진칼에 대한 신규 투자가 구조개편 작업의 전체적인 지원과 감독에 있어 기대되는 의회의 효용이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책금융기관으로서 국가기간산업의 근본적인 개편 작업이 갖는 의의와 중요성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책임을 부담하고 있다. 그 어떤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비난에 대해 의연하고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며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밝혔다.

 

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 a40662@thepublic.kr

<사진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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