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ESS용 배터리 자발적 교체...“4000억원 규모”

LG에너지솔루션, ESS용 배터리 자발적 교체...“4000억원 규모”

  • 기자명 신한나
  • 입력 2021.05.2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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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ESS산업의 신뢰 회복 및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자발적인 배터리 교체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교체 대상은 지난 2017년 4월부터 이듬해인 2018년 9월까지 ESS배터리 전용 생산라인에서 생산된 ESS용 배터리다.

LG에너지솔루션이 ESS용 배터리 교체를 전격적으로 결정하게 된 것은 안정성과 품질에 있어서는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는 기본 원칙을 실행하기 위한 차원이다.

당사는 지난 ESS 화재 원인에 대해 정밀 분석을 실시한 결과 중국에서 초기 생산된 ESS 전용 전극에서 일부 공정 문제로 인한 잠재적인 리스크가 발생됐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리스크가 가혹한 외부환경과 결합되면 화재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자발적인 교체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해당 제품이 적용된 국내외 사이트에 대해 고객과 협의 후 교체를 포함한 안전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배터리 교체를 계기로 배터리 선도업체로서의 ESS 산업 생태계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향후 ESS 배터리 교체가 이뤄지는 국내 전력망 ESS 사이트에 대해서는 배터리 충전율을 정상 운영한다.

더불어 국내·외 사이트의 배터리 진단 및 제어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한다.

현장점검도 적극 실시해 미래에 예측되는 리스크를 지속적으로 제거할 계획이다.

이번 ESS용 배터리 교체 및 추가 조치에 필요한 비용은 약 4000억 수준으로 예상된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안전과 품질을 모든 의사결정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며 “품질 혁신 활동을 통해 어떤 위험에도 견딜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배터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2월 1일 분할 이후 전사적인 품질 수준을 전체적으로 재점검했다.

또한 안전성 측면에서 작은 문제나 잠재적인 리스크가 발견될 경우에는 자발적인 교체를 포함해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선제적인 조치를 취한다는 강력한 원칙을 수립했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품질 이슈를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매월 24일을 ‘Q(Quality) day’로 정하고 품질 혁신활동을 추진하는 등 고객이 인정해주는 ‘Quality First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thflwlffjahdrmf@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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